[거제도 여행] 거제도 수국/ 경남 수국명소/ 거제도 여행 명소

거제도에 위치한 산방산비원 수목원은 6월말에서 7월 중순까지 수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부산의 태종사와 함께 꼭 한번 들러 봄직한 곳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년 연중행사처럼 다녀왔는 데, 올해 역시 시간이 나서 다녀왔네요. 수목원 치고는 그렇게 넓은 곳은 아니지만 대충 둘러본다 하더라도 최소 1시간 이상은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입장료가 있는 데, 어른은 8000원/ 어린이 3000원입니다. 거제시민은 50% 할인이 된다네요.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색깔의 수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알록달록한 멋을 느낄 수가 있으며, 오래 보고 있어도 조금의 지루할 틈을 주지 않겠습니다.

수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 조형물들로 잘 가꾸어진 곳이네요. 

형형색색의 수국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가 않죠... 안내판을 따라 쭈~욱 따라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꽃구경은 날씨가 흐릴때 봐야 색이 제대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당일날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꽃색깔이 조금 흐릿하긴 하네요...^^

수국만 있는 곳이 아니니, 천천히 다니시다보면 의외의 멋진 곳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푸르른 녹음과의 조화가 뙤약볕임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싱그러움을 전합니다.

가다가 힘드시면, 중간중간 그늘이 있는 벤치와 원두막(?)이 자리잡고 있으니, 쉬엄 쉬엄 감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산방산비원 수국의 장점은 꽃이 풍성하고, 다양한 색깔 그리고 곳곳에서 수국이 발견된다는 것인 데, 다니시다 보면 의외의 곳에서 수국이 자리잡고 있어서 숨은 수국을 찾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산방산비원이 수국 명소라는 사실을 많이 모르시는 것 같더라구요. 제 주위도 태종사는 알아도 산방산비원은 처음 듣는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여간, 올해 수국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올해가 지나면 또 내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